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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차질없이 추진”

“철도교통 전담팀 구성… 약속 지킬 것” SNS서 밝혀
국토부, 예타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기재부에 요청”

 

 

 

 

 

염태영 수원시장이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사업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예타) 심사 면제사업에서 제외된 광교~호매실 구간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예비 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염태영 시장은 31일 SNS를 통해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발표 후 호매실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질타와 원망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고,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호매실구간 연장사업 추진 일정이 뒤처지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철도교통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신분당선 호매실연장사업과 트램 도입 등 수원시 광역철도·도시철도 사업을 전담하게 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전했다.

앞서 염 시장은 지난 28일 정부가 예타면제 대상에서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배제를 발표한 직후 청와대 비서관 등을 만나 예타 면제의 타당성과 시민들의 분노를 전하는 등 다각도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트램사업 대상자로 부산이 결정되자 ‘수도권 역차별’을 주장하며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민들의 분노도 이어지고 있다. 호매실 주민들과 이 지역 이필근 도의원, 김정렬·조미옥 시의원 등은 31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시위를 갖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에 동의했는데도 이같은 결정이 난 것에 대해 엄청난 실망을 느끼고 있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의했다. 염태영 시장도 SNS를 통해 “시민들의 분노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국토부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에 대해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을 최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재부를 대상으로 예타제도의 관한 ▲경제성분석(BC분석) ▲정책성 분석(재정확보 여부) ▲지역균형성 분석(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등 사업평가 시, 기준이 되는 세가지 지표를 미세조정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며 “기존 평가대로 사업을 바라보고 심사하면 또다시 고배를 마시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타심사)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은 당초 2018~2022년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총 1조16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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