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4일 방사성 물질인 라돈 성분이 검출된 ‘씰리 침대’ 일부 매트리스 자체 수거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판매한 침대 모델 중 일부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했다고 발표하고 “해당모델 전량 수거”를 명령했다.
수거대상은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최근까지 판매 한 356종 모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이다.
시는 관련부서에 전담민원창구를 마련해 해당 모델을 구입한 시민이 수거를 요청하는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조업체로부터 리콜 자료를 건네받아 매트리스를 전량 수거를 진행중이다.
해당 제품이 판매된 개수는 357개며 수원에서는 7개가 리콜접수됐다.
시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5개 수거반(1개반 2명)이 해당 매트리스를 비닐로 밀봉해 수거한 뒤 수원시자원순환센터로 옮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침에 따라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침대 제조업체 본사에 ‘직접 수거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사후 보상·교환 과정에서도 시민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협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에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판매자료를 받아 시에 판매된 483개 전량을 직접 수거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