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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에 3천만 그루 나무 심어 미세먼지 잡는다

학교숲 조성사업 추진
10년간 학생 1인당 2그루 목표
2021년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
교육재정교부금 증액 절실

이재정 도교육감 기자간담회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3천400만 그루의 나무를 학교 교정에 심어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6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내 땅이 있는 곳마다 나무를 심어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 건강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숲과 강이 공기정화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강물을 학교로 끌어들일 수 없으니 적어도 나무를 심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학생은 170만여 명으로, 매년 학생 1인당 2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맞춰 도교육청 내 분산돼 있는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통합추진한다. 3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환경개선과 내 미세먼지대응 전담탐을 구성해 향후 교육지원청과 학교와 연계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 내실화와 공기안심학교 모델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세계적 관심사면서 행복한 삶과 직결되는 과제인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에듀파인 관련 입장도 밝혔다.

도교육청 등은 2021년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과 2022년 대학입학금 폐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통해 교부율을 현재 20.46%에서 21.14%로 상향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무상교육이 전면 도입되는 2021년 국정 과제 대상인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 등에 6천1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교복비, 급식비, 체험학습비, 체육비 등 무상교육 사업에 3천91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육감은 “교육환경 변화와 미래교육을 위해 교부금 증액이 절실한 상황인만큼 정부가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과 관련 “사립유치원의 사회적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을 사립유치원이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부정과 비리에 맡길 수 없다는 점에서 에듀파인 시행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에듀파인의 도입 목적이 징계가 아니라 투명성 확보라는 점에서 사용법 안내와 설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립유치원이 적극 동참한다며 형후 한 테이블에서 소통과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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