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31.2℃
  • 서울 27.4℃
  • 흐림대전 27.5℃
  • 맑음대구 28.7℃
  • 맑음울산 29.3℃
  • 구름많음광주 27.6℃
  • 구름조금부산 28.4℃
  • 구름많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9℃
  • 흐림강화 26.4℃
  • 맑음보은 26.6℃
  • 구름조금금산 27.7℃
  • 맑음강진군 28.3℃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경기학생 1천여명 경기도학생선언 발표 "삼일운동은 혁명"

“우리는 3·1운동을 ‘혁명’으로 재정의하려고 한다. 미국의 성립은 독립혁명으로, 중국의 성립은 신해혁명으로 불린다. 어째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세운 사건을 혁명으로 부르지 못하는가.”

경기도와 인천지역 학생 1천500여 명이 모여 ‘경기학생선언문’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페치카’ 관람에 앞서 경기학생선언문 낭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선언문 낭독은 도내 중고생 112명이 참여해 ‘학생선언문 기획단’을 결성하고 6차례에 걸친 모임과 온라인 협의 등을 통해 완성했다.

선언문에서 학생들은 “3·1운동은 온 민중이 독립, 자유와 평화를 위해 똘똘 뭉쳐 일으킨 역사상 최대의 혁명”이라며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 학생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학생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모든 사람이 존엄한 세상,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학생,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능동적인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

뮤지컬 ‘페치카’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서 3·1운동·임시정부 수립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정 도교육감은 “3·1 독립운동이 갖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다양한 100주년 행사와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연결하고, 학생 스스로 분단 극복과 통일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