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7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날 오전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신분당선·수인선 등 수원시 광역철도사업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과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최기주 위원장은 이날 영통구 내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광역교통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분당선과 수인선 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사업 등 수원시 광역교통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또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투자평가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운송 수지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광역버스 업체에 재정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수원과 구로(국도 1호선) 간 BRT 사업을 추진할 때 지속해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전용 버스노선을 신설해 달라고 제안했으며, 시가 추진중인 환승센터 조성 사업에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위원장은 “수원시가 겪고 있는 다양한 교통문제를 알고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차원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출범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광역교통 문제(광역도로·혼잡도로·도시철도·광역철도·광역버스·BRT 등 건설 지원·운영)를 전담하는 ‘컨트롤 타워’다.
최 위원장은 취임 후 경기도·서울시·인천시 등 수도권은 물론 대구·부산 등 대도시권 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수원시를 시작으로 기초자치단체와도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