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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끊긴 ‘작약도’ 유원지로 부활할까… 동구, 개발 재추진

허인환 동구청장, 현장 방문
1월 용역 발주… 활용방안 모색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인 작약도를 해양유원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몇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인천 동구는 허인환 구청장이 지역의 유일한 섬 작약도를 찾아 섬을 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작약도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내년 1월 끝날 용역결과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유원지)인 작약도의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구체적인 개발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작약도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은 인천시가 2017년 발표한 해양친수도시 조성 중장기사업에도 포함된 바 있다.

면적이 7만2천㎡에 달하는 작약도는 연간 25만 명이 찾는 인천의 대표 휴양지였으나, 섬과 육지를 오가던 여객선이 2013년 끊긴 뒤 일반인들은 갈 수 없게 됐다. 당시 월미도∼작약도∼영종 구읍배터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사업성 문제로 작약도를 항로에서 최종 제외했다. 이후 개·보수를 하지 않은 작약도 내 선착장과 도로는 대부분 파손됐으며 식수로 썼던 우물도 방치된 상태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선착장, 도로, 우물 등 기반시설들을 둘러 봤으나 모든 시설들이 2012년이후 방치된 결과 일대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대나무 군락지, 소나무 숲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생태적·경관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많아 잠재된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인환 구청장은 “올해 1월 작약도 유원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시민과 동구 구민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유원지로의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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