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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정책포럼' 창립

도여성관련 정책 제안 등 역할

경기도 여성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효과적인 정책 제안 기능을 수행할 '경기여성정책포럼'(여성포럼)이 발족됐다.
학계를 비롯 경제계,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 집단과 시민단체 등 도내 각계 여성리더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여성포럼은 2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여성포럼은 이선이 교수(아주대 사회학과)를 상임대표로, 정춘자 대표(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와 전재은 사장(은동성관광)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규약안을 통과시켰다.
아주대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선이 상임대표는 경과보고에서 "여성포럼은 지난해 말 센터의 사업으로 계획된 것이었다"며 "이후 모임에서 지역사회 여성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의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으로 위촉된 여성인사들이 도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여론 선도, 여성 리더들의 교류와 학습을 통한 역량 확대, 차세대 여성 리더의 양성과 지원을 목표로 활동할 것을 결의하고 년 6회이상 여성관련 현안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식 이후 개최된 기념 포럼에서는 김영래 교수(아주대 정치학)가 '제 17대 총선과 여성정치 참여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여성국회의원 수를 두자리수로 끌어올린 17대 총선 결과는 한국정치에서 여성정치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계기이지만 차후 여성정치 참여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위기일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여성의원들이 남성과 동등한 자격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 외에도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그간 남성 정치인들이 보여준 모습과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여성 정치참여 증진을 위해 여성 단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기조 발제 이후 17대 총선 여성 당선자인 유승희(열린우리당), 박순자(한나라당), 최순영(민주노동당) 3당 인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유승희 당선자는 "17대 의회 개원 즉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광역의회 지역구 출마자 수의 50%를 여성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영 당선자는 "여성의 정치 참여는 단지 여성의원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는 의미가 없다"면서 "정치에 진입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준비와 훈련을 거친 여성정치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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