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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올 상반기 46만6795명
전년 대비 15.1% 증가
휴가철 피서객 등 고려
6년 만에 100만 명 넘을 듯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총 46만6천79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0만5천516명보다 15.1% 늘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하기 전 해인 2013년의 상반기 이용객 수인 47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휴가철 피서객과 추석 귀성객이 몰리는 하반기에 더 많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6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이용객 회복세는 섬 주민 승선료 지원, 인천시민 운임 할인 등 인천시와 옹진군의 지원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상 기상여건이 좋아 연안여객선 운항일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는 고려고속훼리, KS해운, 대부해운, 에이치해운 등 4개 선사가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풍도 등 5개 섬 항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이 올해 말 운항을 재개하면 내년에도 이용객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주차공간과 대합실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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