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안산시 사동 욱일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도중 순직한 고 어수봉 소방장의 국립묘지 안장식이 유가족과 안산소방서 박종행 소방행정과장을 비롯한 동료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고 어수봉 소방관은 순직 당일 욱일아파트 화재현장에서 홀로 13층까지 계단으로 뛰어올라 화재진압을 하고 인명구조을 하는 가운데 불이 난 1301호 옆 1302호 주방에서 쓰러진 채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어수봉 소방관은 1991년 소방서와 첫 인연을 매어 13년간 소방관으로 헌신했으며 각종 재난과 재해사고 때마다 일선 현장에서 앞장서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