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17일 중구의 역사와 구민들의 삶의 기록을 간직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미래 중구의 가치 재창조를 위한 자산으로 보존하고 멸실 및 훼손을 예방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인천시 중구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 및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과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관계자 및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내실 있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인천 중구는 급격한 개발로 멸실·훼손 위기에 처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고자 2017년에 향토문화유산 전수조사 및 목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에는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공모 신청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유산’의 개념을 정립하고, 기초조사 가이드라인 마련, 유형별 보존·관리 방안 및 실행 방안 제시, 활용 및 대중화 방안 제시 등 인천 중구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가 미래 중구의 가치 재창조를 위한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신중하고 알찬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