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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이 들려주는 우리소리 세가지 빛깔

판소리계에서 저마다 다른 빛깔로 일가를 이룬 세명의 소리꾼이 우리민족에 친숙한 판소리 를 연속 공연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안숙선, 오정숙, 전정민 등 판소리 대가들의 공연을 5일, 12일, 19일 오후 4시에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해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공연은 안숙선이 나와 춘향가 다음으로 예술성이 높은 소리로 평가되는 '심청가'를 네시간 에 걸쳐 완창한다.
판소리 다섯마당을 통틀어 기교나 감정 연기에 가장 어려운 대목인 심청이 선인들을 따라 물에 빠지는 비극적 장면에서 그가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소희, 박봉술, 박귀희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안숙선은 판소리 다섯마당 완창과 이를 CD에 담아 판소리계의 프리마돈나로 각광받았으며 각종 세계적인 행사와 공연에 참가해 우리 소리를 전파하는 대표적인 국악인이다.
또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판소리 다섯마당을 완창한 오정숙 명창의 '춘향가'도 기대되는 공연이다.
문학과 음악, 연극적 요소를 두루 갖춰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손꼽히는 춘향가는 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 작품.
극적 재미와 음악적 변화의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등이 유명하다.
19일에는 전정민 명창이 '흥보가'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놀보심술타령, 흥보가 매맞는 대목, 박타령 등이 특히 유명한 '흥보가'는 서민들의 애환과 해학이 돋보여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어울리는 마당이다.
박초월, 홍정택 등으로부터 사사받은 전정민은 무르익은 기교와 안정감 있는 소리로 '이 시대 진정한 숨은 소리꾼'으로 인정받는 명창이다.
특히 3차례에 걸쳐 진행될 '명창이 들려주는 우리소리 세가지 빛깔' 공연에는 국악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친숙한 최종민이 나와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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