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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하수처리장 공사 재개

<속보>사전환경성 검토 부실과 조작 의혹 제기로 공사가 1년여 가까이 중단됐던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재개됐다. (본보 6월 1일자 13면 보도)
그러나 환경단체는 "배수구 위치 변경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환경피해를 피할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달 문화재청으로부터 배수구 위치를 재조정하고 환경단체와 협의할 것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아 하수처리장 공사를 중단 9개월만에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준공 시점에 맞춰 내년말 입주 예정인 교하지구와 파주출판단지의 대규모 하수처리 난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1년 가까운 공기 지연으로 교하지구 입주 초기 하수처리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50억원을 추가 투입, 배수구 위치를 곡릉천 상류 8.5㎞ 상류로 변경한다는 대안을 제시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위치를 재조정해야 하지만 더 이상 공기를 늦출 수 없어 공사를 서둘러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배수구 위치 조정 등과 관련, 환경단체와 충분히 협의할 방침이나 환경단체들은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건립의 가장 큰 문제는 배수구로, 현재 위치로는 천연기념물 250호(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의 환경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된 이후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체는 "문화재청의 심의 결과가 조건부 승인된 것이 아니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공사를 재개하기 전에 심의 과정을 전면 공개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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