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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심각성 깨달아야 할때"

"내집앞 대기오염 측정운동은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일원의 대기환경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자발적인 시민참여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YMCA.
이와 관련,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모니터링과 '푸른하늘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수원YMCA의 이상명 부장을 만나 그간 활동 연혁과 향후 방향을 들었다.
이상명 부장은 " '내집앞 대기오염 측정 운동'이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는 수도권 대기환경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장기적으로 정책적 제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YMCA가 기획한 푸른하늘 만들기 운동은 수원, 군포, 부천, 성남, 안산, 시흥, 의정부, 이천, 인천 등 10개 지역 YMCA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수원의 경우 지난해 원천 까르프, 수원 뉴코아백화점, 망포동 LG아파트, 정자초교를 포함한 8곳의 도로변 등 80개 지점을 지정해 4차례에 걸쳐 대기오염을 측정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 올해 4월 8일 한차례 실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YMCA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5가구에 간이측정기를 지급했다고 밝힌 이상명 부장은 4월 이산화질소 오염도 측정 결과 수원지역 평균(40.63ppb)이 서울(81.19ppb) 과 의정부(64.74ppb)보다 낮고 수도권 8개 지역중 중간순위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에서도 지점별로 차이가 있어 8곳의 도로변이 이미 WHO 권고기준 60ppb를 초과하고 수도권 연간기준 40ppb를 초과한 지역도 80개 지점의 65%라는 것은 수원도 대기오염이 심각성을 반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YMCA의 측정결과가 지난해 환경부의 대기오염도 발표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정부 측정지역이 대부분 옥상이나 공원, 학교 등 대기오염원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입는 피해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YMCA의 모니터링 결과에 지속적인 측정이 아니라는 점, 오염도 수치의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적극적인 신뢰를 보이지 않지만 그간 활동들이 무의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올초 국회에서 통과된 '수도권대기질특별법' 제정도 결국 이들 민간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것.
과학적으로 수치의 정확성을 자신할 수 없지만 이들 결과가 일반 통념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오는 9일부터 24시간에 걸쳐 2차로 수원지역 대기오염을 측정하게 된다면서 이번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분석할 수 있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5년 10년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 대기오염도의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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