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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형문화재 김복련, '나빌레라' 공연

화성재인청 계열 춤 선보여

화성재인청 춤의 전승자이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의 예능보유자인 송악 김복련의 '나빌레라' 정기공연이 8일 오후 7시 도 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1년 11월 전통춤인 '승무'와 '살풀이' 분야 도문화재로 지정된 송악 김복련 선생은 현재 사단법인 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으로 지난해와 올해 10명의 이수자를 배출한 전통 예능인.
올해로 다섯번째 맞이한 김복련의 공연은 조지훈의 유명한 시 '승무'에 나온 첫 구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에서 제목을 따왔다.
이날 공연에서 김복련 무용단은 번뇌를 이겨내려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종교적 구도의 춤인 '승무'와 쌍수건으로 공간상 다양한 선을 구사하는 '살풀이' 등 대표적인 화성재인청 계열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또한 김복련은 신명나는 동작을 특징으로 하고 지방 원님들이 왕 앞에서 꽹과리를 들고 추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된 '진쇠무'를 독무한다.
전통춤 외에도 이들은 '사랑가' 와 '선소리산 타령' 등 민요 공연을 곁들이고 북 합주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민간예능인 관리와 교육 기관인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예인 이동안 선생과 '승무'와 '살풀이'로 도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받은 정경파 선생의 계보를 이은 김복련 선생은 화성재인청 춤의 맥을 전승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수자인 신현숙씨는 "지난해 3월 창립된 화성재인청보존회는 줄타기, 민요, 기악 등 조선조 화성재인청 시절의 예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경 창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254-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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