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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 제대로 안해 '말썽'

한 건설업체가 안양시 안양6동에서 1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파일작업과 터파기 공사를 강행해 심각한 분진과 함께 인근 빌라에 피해를 끼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의 경계막이 인도를 2m정도 점령해 보행자들의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상가 출입문과 간판을 가로막고 있으나 행정기관에서는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S건설은 지난 4월부터 안양시 안양6동 533-27에 지하4층 지상19층, 연면적 7천800여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주변 인도를 점령해 보행불편에 따른 민원이 속출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소음방지대책이나 분진발생을 무시한 막무가내식 공사추진으로 인근 주민들은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특히 터파기 과정에서 공사현장 주변에 있는 H빌라 지하주차장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는가 하면 분진으로 인해 인근 횟집상가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박모(45)씨는 "분진으로 더운 날씨에 창문조차 열 수 없으며 지반이 약해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이런 협소한 지역공간에 초대형 건축을 허가한 시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S건설측은 "인근 빌라의 균열문제는 원만히 해결했으며, 분진 발생은 공사현장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해 원인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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