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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수원교구, 청년예술제 개최

청년연합회 담당 사목 이건복 신부

천주교 수원교구가 바람직한 카톨릭 청년문화 구현을 위해 시작한 '청년예술제' 세돌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개최했다.
6일 경기도문예회관에서 '나 그분과 함께'라는 주제로 교구 청년연합회가 1시부터 10시까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당일 천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청년연합회 담당 이건복(바오로)신부는 "교구의 중점 사목의 하나인 청년신앙 활성화를 위해 공연 요소를 가미한 청년예술제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 청년예술제가 성가 경연 형태의 단조로운 일회성 행사로 일관했다면서 교회가 사회변화를 따르지 못했다는 것.
이신부는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강화하기 위해선 엄숙하고 딱딱한 종교행사보다 이들과 가까운 문화행사를 접목시킬 필요가 있었다며 "교구 청년들의 좀더 많은 참여를 유도해내기 위해 3년전부터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각 지역 본당에서 활동하는 청년조직 15개가 참여한 1부 '창작성가대회' 경연과 2부 청년문화축제로 나눠 진행됐다.
객석을 가득메운 교구 청년들은 각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풍물, 중창, 국악, 힙합댄스, 뮤지컬 등이 공연될 때마다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환호하고 흥겨워했다.
이 신부는 수원교구만 해도 60만 신자중 15만명이 청년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정작 이들을 위한 특색있는 카톨릭 문화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에 따르면 카톨릭 역사가 오래된 사회의 경우 부활절날 대대적인 카니벌을 벌이는 등 종교의식과 결부된 문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손꼽을만한 카톨릭 문화행사가 없다는 것.
이 신부는 문화가 녹아들어간 신앙이라야 풍요롭고 더욱 확고해질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원교구 청년문화제가 새로운 카톨릭 청년문화의 전범으로 커갈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천진암 우산야영장에서 다른 교구 청년조직들도 참여하는 청년예술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 전단계로 오는 8월경 공연을 강화시킨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2박3일간 예비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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