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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하수처리장 공사 또 '삐걱'

사전환경성 검토 부실과 조작의혹 제기로 8개월째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2일 재개된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또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배수구 위치와 저류지 설치 등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의 전문적인 검토를 받아 공사를 재개하도록 조건부로 공사재개를 승인했으나 시가 이 조건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시작해 다시 공사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공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시는 지난달 문화재청 심의에서 50억원을 추가 투입, 배수구 위치를 곡릉천 상류 8.5㎞ 상류로 변경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1년 가까이 공기가 지연된 상황에서 환경단체가 소규모 하수처리장분리 건립을 주장하는 등 문제 해결 전망도 불투명해 하수처리장 준공 시점에 맞춰 내년말 입주 예정인 교하지구와 파주 출판단지의 하수처리난으로 인한 한강 하류 수질 오염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하수처리장은 탄현면 법흥리 1298 일대 천연기념물 250호를 포함한 7천여평에 하수처리시설(1일 3만7천t)과 소각시설(1일 50t)을 내년말 완공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됐으나 사전환경성 검토가 부실, 조작되고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의혹 제기에 따라 지난해 9월 공사 중단된 뒤 지난 2일 조건부로 공사 재개됐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공사 중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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