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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야생화 재배 고수익 '급부상'

과거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는 동안 들풀과 들꽃으로 폄하하던 야생화와 수생식물들이 공장의 오염과 콘크리트에 밀려 사라져가는 현실에서 다시 생활주변의 도시 공원과 하천, 도로변 절사면, 주택의 정원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시골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국내 대표적인 토속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제품으로 취급하는 영농조합법인 G-LAND(대표 이관준)는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부가가치 농가형 사업으로 이 분야를 새로이 부각시키고 있다.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9천500여평의 대지 위에서 G-LAND을 운영하는 이관준 대표는 구절초, 비비추, 옥잠화 등 야생화 150여종과 갈대, 물억새, 달뿌리풀, 부들, 꽃창포 등 수생식물 2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야생화 사업을 추진하기전 서울에서 15년간 임업관련 공직에 재직했던 이 대표는 관련분야의 전문가적인 안목과 식견을 키워오다 지난 2002년 3월 현재의 영농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원년에는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평화공원과 고덕동 생태공원 조성공사에 각각 20만본과 25만본을 공급했고 지난해에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억새띠 등 34만본과 서울 중랑천, 경북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등지에 수십만본을 납품하는 등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농장으로 급부상했다.
이씨는 “외국에선 자국의 자생식물 육종은 물론 개량을 통한 식물 자원화를 꾀하는 사례가 많다”며 "우리나라도 자생식물에 대한 각종 연구와 재배기술을 터득해 육종과 개량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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