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대표적 청소년음악단체인 난파소년소녀합창단과 한창 기량을 연마중인 청소년 연주자들의 연주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성정청소년음악회가 그것으로 청소년 특유의 맑은 음색과 하모니를 자랑하는 합창연주와 플롯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음악회는 그간 청소년들의 인격 함양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을 위해 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정자)이 매년 주최해온 것으로 이미 수준에 있어서도 정평이 나있다.
우선 난파소년소녀합창단(지휘 송흥섭)은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대장금 주제가 '오나라'와 우리음악을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국악창작동요를 국악단의 반주로 연주하며 가곡 '도라지꽃', '산유화', 미국 민요 'hello girls'를 연주한다.
지난 1981년 지역 음악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창단된 '노래하는 작은 천사' 난파소년소년합창단은 이미 국내외에서 100여 차례 연주를 통해 그 기량을 인정받은 합창단으로 지난 5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오페라 '카르멘' 공연에서는 연출자(잔 카를로 모나코)와 출연진으로부터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성정청소년교향악단 단원인 양주영(예원중 3)이 프로코피에프의 '콘체르토 2번'을 바이올린 연주하고, 이예림(예원중 1)이 샤미나드의 '콘체르티노'를 플룻 연주할 예정이어서 장래 기대주인 청소년 연주자들의 기량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사랑의 플룻콰이어(음악감독 배재영)가 스트라우스의 '서곡'과 드뷔시의 '월광'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그리고 디즈니 만화영화 모음곡들을 연주한다.
사랑의 플룻콰이어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음악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전문 플룻 오케스트라로 플룻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031)25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