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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도 1차 음성판정 후 2차 검진서 양성… 20번째 확진자 발생

15번째 신종코로나 환자의 처제
천천동 다가구 주택서 함께 살아
지난 2일 첫 검진후 자가 격리
목통증 3명 재검진 2명은 음성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초기에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 이후 증상이 발현돼 양성 확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시는 음성판정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수원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원 천천동에 거주하는 A씨가 1차 검진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환자의 처제로 천천동 다가구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으며, 29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1일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자 이 환자는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15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 환자가 거주하던 다가구 주택을 방역하는 한편 같이 거주하는 가족과 친척 등 밀접접촉자 7명도 자가격리하며 1차 검체 검진을 실시했다.

15번째 환자의 아내와 A씨 등 모두가 2일 음성판정됐지만 5일 A씨 가족 3명이 목이 아프다고 호소해 2차 검진을 진행한 결과 A씨만 양성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으며, 나머지 2명은 음성판정에 따라 자가격리됐다.

시는 A씨 가족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을 추가 방역한데 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가족과 친척, 접촉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현재보다 2배 강화하기로 했다.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 됐다가 이후 양성으로 판정된 것을 군산의 8번째 환자에 이어 두번째 사례다. 8번째 환자는 군산의료원에서 1차 검사결과 1월 28일 음성판정을 받고 능동감시 대상이 된 뒤 증세가 나타나 31일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소식을 상세하게 전달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월 2일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판결을 받은 것은 ‘보균’일 수 있지만 감염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며 “질본의 추가 심층역학조사 결과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빠르게 시민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홈페이지와 수원이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달한데 이어 이날 오전 부서별로 대책을 논의하며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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