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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28번째 확진자 발생… 시내 전역 일제 소독

3번째 환자 접촉 어머니와 지낸
중국인 여성 격리 중 양성 확인

우한 교민들 오늘 김포공항 도착
신종 코로나 ‘초비상’
국내 접촉자 795명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째 확진환자가 고양시에서 나와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3번째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와 함께 고양시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중국인 여성(30세)이 신종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3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와 함께 고양시 자택에서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으며,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10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낸 어머니도 지난달 29일, 이달 9일 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됐다.

고양시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었으며, 고양시와 경기도 역학조사관, 경찰과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동안) 외부출입은 없었다”며 “해당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와 병원 이송 차량 등에 대해 완벽하게 방역을 마쳤고, 이후 추가 방역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신종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통·반장,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4천여명이 참여해 13일 시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환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환자의 접촉자는 1천76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95명은 격리조치 중이다.

누적 의심환자는 4천297명으로 이 가운데 3천53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762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에 머물고 있는 교민들을 이송하기 위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가 출발해 우리 국민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등 170여 명을 태우고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정확한 인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국과정에서 중국 측의 검역을 통과한 분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며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과 외교부 신속 대응팀이 투입돼 교민과 가족이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국 시에도 철저한 검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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