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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무도장 탈·불법 기승

무허가 네온싸인에 시설기준 무시 마구잡이 입장해도 단속 없어

안양시 만안구 관내 상당수 무도장이 환기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생음악 연주 등 각종 탈·불법을 일삼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는 무허가 네온사인 간판과 무도장에는 금지된 생음악 연주무대와 미라볼, 싸이키 등 불법조명장치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14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안양6동에서 최근 개업한 D무도장의 경우, 기존의 G관광호텔 나이트클럽을 무도장으로 업종변경을 했으나 실내에 설치된 무대 및 조명시설을 철거하지 않았는데도 관계당국은 현장확인도 없이 신고필증을 발부했다.
더욱이 건물 외관에 불법간판 및 현수막을 부착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고 후로링 면적을 122평으로 신고한 후, 별도의 공사를 벌여 수십평을 편법으로 늘렸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처럼 탈·불법행위가 만연되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단속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업소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 안양2동 무도장도 영업장 면적과 시설기준을 무시한채 마구잡이식으로 입장시켜 이용객들이 호흡기 질환까지 우려되는 등 불법행위로 인해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무도장이 마치 카바레를 방불케 하는 어지러운 네온간판으로 인해 주변 상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며 "단속기간 중에도 소규모 업소만 편파적으로 실적올리기 단속을 하고 있어 대형업소의 불법간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무도장의 생음악 연주는 현행법상 불법이므로 확인 후 문제점이 있으면 즉각 행정조치할 방침이다"며 "무허가로 설치된 불법네온간판도 자진철거를 권유하는 계도기간을 거친 다음 철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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