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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내 신천지 3만3582명 명단 확보…“3일 내 전수 조사”

16일 예배 9930명 먼저 조사
도 공무원·신천지측 함께 진행
행적 불분명 시 격리·진단검사
교회·유관시설 353곳 방역 중
내달8일까지 강제폐쇄·집회금지

 

 

 

‘코로나19’ 초비상

과천 신천지 강제조사

경기도가 지난 25일 과천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도내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3만3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과천교회 신자 9천930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경기도 내 거주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천582건, 지난 16일 대규모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명단 9천930건을 확보했다”며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신천지 교회 및 유관시설 353개소 대상 방역 중이며, 3월 8일까지 일시적 강제폐쇄 및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다”며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2차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자, 3차로 신천지 경기지역 전체 신도에 대한 역학 전수 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도 공무원 40명과 신천지측 210명이 함께 진행하며, 도내 7곳의 장소에 분산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수조사를 통해 신도들에게 당시 과천예배 실제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으면 분류해 격리 및 진단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급성을 고려해 고위험군인 16일 신천지 과천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먼저하고 나머지 도내 연고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안동 모 쇼핑센터 건물 4층에 있는 신천지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까지 비밀리에 준비된 역학조사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40여 명이 동원됐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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