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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주자들 ‘군공항 이전’ 시각차 뚜렷

화성시 갑·을·병 속속 도전장

김성회·김용 ‘강경 반대’ 모드

김형남 ‘원칙적 찬성’ 입장


임명배 지역발전 위해 국제공항 필요

일부 후보 ‘이전 우회적’ 밝혀

후보들 공약에 ‘쏠리는 관심’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화성시 갑을병 지역별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공항 이전 관련한 예비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5일 화성시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갑에는 더불어민주당 조대현·송옥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성회·최영근, 민중당 홍성규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현 국회의원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과 2016년 서 후보와 다퉜던 김용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대표공약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반대’를 내걸고 있지만 반대의 강도는 각각 다른 상황이다.

김성회·김용 예비후보 등은 강경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일부 후보는 ‘화성시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수원시의) 발표’를 이유로 들며 이전에 대한 우회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원군공항 이전 후보지 인근 주민이 2만~4만명에 불과한 점이 원인으로 꼽히며,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획정에 따라 봉담읍이 화성갑에 포함될 경우도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인근 서신면, 마도면, 송산면 주민이 2만 5천여명인데 비해 향남, 정남 등 주민은 16만명이 넘다보니 지역경제 발전을 요구하는 이곳 주민들을 무시하기게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다.

향남읍 A(55)씨는 “이곳 신도시 등 주민들은 군공항 이전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더 관심이 높다. 국제공항 신설 등이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이해가 다른 것은 시설”이라고 말했고, 정남면 B(44)씨도 “수원군공항은 말이 수원이지 화성시민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 주민들의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전했다.

화성시을, 병 지역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화성을 김형남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군공항 이전에 대해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임명배 예비후보의 경우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명배 예비후보는 “화성의 균형 발전을 위해 국제통합공항 유칭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고 이를 계기로 광역교통망 등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화성병 지역의 경우 홍병철·석호현 미래미래당 예비후보 등은 군공항 이전에 찬성 입장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화성시 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제공항이 오면 좋겠다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며 “군공항 이전에 대해 무조건 반대보다 지역에 필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직수·편지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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