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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계 대부 '정인삼, 춤 나들이'

농악계 대부이자 민속촌 농악의 산증인 정인삼이 이번에는 전통무용 공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민속촌과 한국농악보존협회 주최로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정인삼, 춤나들이'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에서 그간 전통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농악과 춤, 민속놀이 등 발굴과 보급에 앞장서온 정인삼이 민속촌에서 농악을 시작하기 전 익힌 전통무용을 그의 남성제자들과 더불어 선보인다.
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서기는 처음이라고 밝힌 정인삼 단장의 '춤나들이' 공연 프로그램은 경기도 민속춤의 진수인 화성재인청류 '신칼대신무' '장검무' '진쇠춤'을 비롯, '바라춤' '민살풀이' '나비춤' '소고춤' '한량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색적으로 오용록 교수(서울대 국악과)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민속촌 역사와 정인삼은 둘다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로 그가 단장으로 이끌고 있는 민속촌농악단은 농악사관학교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국내 사물놀이 공연자 상당수가 이곳을 거쳤다.
그는 10대 후반 당대 제일의 무용가인 정읍의 정형인 선생으로부터 전주 승무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20대 중반에는 우리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금슬 선생으로부터 춤의 기본과 살풀이 등을 사사받았다.
또한 30대 초반무렵, 기흥에 있는 민속촌농악단 창단 멤버로 들어와 경기도에서만 거주한지 만 30년째라는 그는 이후에도 경기도민속악과 춤의 대가인 이동안 선생과 정경파 선생으로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을 전수받는 등 춤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춤과 농악을 후대에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한결같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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