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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나기마을' 부지 오늘 확정

양평에 고(故)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 속의 배경마을을 조성하는 '소나기마을' 사업부지가 16일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양평군과 경희대는 15일 경희대 본관 회의실에서 이한대 부군수와 박기서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기마을 조성 3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기본설계용역을 통해 압축된 후보지 3곳 가운데 1곳을 최적합지로 결정하고 16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지가 확정되면 200여억원에 이르는 예산확보방안을 마련하고 부지 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소설 속 배경을 재현하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평군과 경희대는 소설 '소나기'에 양평읍이라는 지명이 등장하고 황씨가 23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대학이라는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소설 속 배경에 근접한 마을을 선정해 문학촌으로 되살리는 소나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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