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많음강릉 22.8℃
  • 구름조금서울 24.1℃
  • 구름조금대전 25.2℃
  • 흐림대구 25.1℃
  • 흐림울산 24.6℃
  • 맑음광주 23.8℃
  • 흐림부산 26.4℃
  • 맑음고창 21.3℃
  • 구름많음제주 26.0℃
  • 구름많음강화 21.5℃
  • 맑음보은 23.0℃
  • 구름많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조금거제 25.8℃
기상청 제공

수호천사 운동으로 소공동체 활성화

"수호천사 운동은 종래 기도모임에 불과했던 소공동체 모임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수원교구 안양 범계성당(주임 이기수 신부)의 신자들이 소공동체 활동을 통해 벌이는 '수호천사' 운동이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호천사' 운동은 37개 구역으로 이뤄진 범계성당의 소공동체 모임들이 구역별로 어려움에 처한 개인이나 단체의 수호천사가 돼서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다.
지난해 5월 성모의 밤 행사에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수호천사가 되자"며 스스로를 봉헌하고 구역별 수호천사로 활동한지 1년동안 이들이 소공동체 모임에서 십시일반으로 걷어들여 지원한 금액이 총 3천5백여만원에 이른다.
김정자(요세피나) 소공동체 위원장은 "처음에는 이기수 주임신부가 소공동체 모임이 단지 말씀 나누기에만 그쳐 아쉽다는 생각에 의미있는 실천과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해 시작됐다"고 수호천사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그간 어려운 이웃에 대해 개인적 후원은 있었지만 소공동체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결연을 맺고 지원한 것은 드물었다면서 수호천사 운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수호천사들이 그간 결연을 맺은 대상에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 외에도 필리핀 마닐라 근교의 무료급식소, 짐바브웨 선교사, 중국 용정 양로원 등 해외까지 망라돼있다.
또한 이들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어버이 역할을 하는 등 정신적 지원 활동도 함께 병행하는 등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김정자 위원장은 "수호천사 운동이 결과적으로 소공동체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력이 됐다"며 소공동체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신자라도 후원금을 보태는 경우가 많아 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