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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 거래 발길 '뚝'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여파... 주민.부동산 업계 '울상'

과천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거래가 뚝 끊어지는 등 얼어붙고 있다.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고는 하나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 또한 한산해져 일부 주민들과 부동산업계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
17일 관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이 추진중인 주공 3, 11단지를 제외한 별양동 4, 5, 6단지와 부림동 7, 8, 9단지 원문동 2단지 등은 평형에 관계없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전에 비해 400∼500만원 하락한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지정 이전보다 매도물량은 줄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는 뜸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 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매도자들이 앞으로 가격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물건을 회수 않는 반면 매수자들은 예전보다 취·등록세를 3∼5배 가량 더 내야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 기간 예년의 경우 부동산 검인제도시엔 8∼9건이 거래됐으나 시에 신고된 건수는 3건 밖에 되지 않았다.
이처럼 부동산거래가 한산해지자 부동산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매매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전·월세 입주민들의 이동이 거의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H부동산 한 이모(45)씨는“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경기가 요즘 들어 더욱 가라앉아 월세도 제대로 못 내는 신규업소가 많다”고 말했다.
D부동산 우모(38)씨는 “주택거래신고제가 집값안정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부동산 과다보유세 조기실시 등의 방안이 실효성 면에서 더 낳다는 생각이 든다”고 나름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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