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은 지난 2016년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개항장 컬쳐나잇)으로 시작해 2017년부터 정식으로 문화재야행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2017년 최우수야행에 선정된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야간관광 100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국내 지역별 야간관광지 중 우수 명소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에스케이(SK)텔레콤 티(T)맵 야간시간 목적지 281만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력도, 접근성, 치안 및 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인천개항장의 이색적인 거리풍경과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골목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은 매년 수만 명이 찾는 문화재기반 야간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16만여 명이 다녀갔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재 도보탐방 ▲무형문화재 체험 ▲인천 최고·최초 등의 다양한 문화재 체험 행사와 지역 예술과·주민과 함께하는 ▲저잣거리 ▲아트플리마켓 ▲문화공연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인천개항장, 최초의 국제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상·하반기 두 번 문화재야행 개최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일정을 9월로 연기해 3주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