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올해 경마 일수를 예전 94일에서 98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마사회는 이 같은 결정에 앞서 노조와 조교사 협회, 기수 협회, 마필조교사 협회 등과 사전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 19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현 매출 하락이 한국 경마의 중대한 위기 상황이란 인식을 같이하고 단기 대안으로 제시된 경마일수 4일 추가 시행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교섭과정에서 조교사 협회 등은 경마일수 증가에 따른 추가 근무에 거부감을 가졌으나 한국 경마를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는 설득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과 25일, 혹서기인 12월 24일과 25일에도 경마가 열리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일수 추가 시행 외 제주 교차 경주 확대 시행 기간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하는 한편 경마팬 서비스개선과 경마품질 향상 등에도 주력, 매출하락 타개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