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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지구 고압 송전탑 지중화를"

파주시 교하읍 월드아파트 주민들이 고압 송전탑 지중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파주시와 한전 및 주민들에 따르면 한전은 파주 출판단지와 파주신도시,교하지구 등의 전력 공급을 위해 올해말까지 고압 송전탑 15기(총연장 4.7㎞)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가운데 우선 4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그중 3기는 월드아파트 주변에 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교하읍 월드아파트 주민들은 "새로 들어서는 송전탑이 아파트 단지와 불과 1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전자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주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시와 한전에 송전탑의 지중화 또는 백지화를 공식 요구했다.
주민들은 다음달 1∼14일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편 서울 한전 본사를 항의방문키로 하는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와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전은 택지지구에 제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의 백지화는 불가능하며 지중화는 토지 매입,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와 한전은 월드아파트 주변에 세워질 3기 가운데 1기의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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