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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6%, 코로나 대응 잘했다 메르스 때보다 2.6배 높은 수준

응답자 52% ‘단체활동’원인
90% ‘의료기술 신뢰’압도적

 

경기연 ‘코로나 19 인식조사’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국민인식’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항목에 응답자의 76.3%가 잘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정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 29.0%와 비교해 2.6배 높은 수준이다.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의료진·의료기술’ 신뢰 응답이 90.7%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고, ‘정부의 대응 역량’에 대한 지지는 69.3%, ‘성숙한 시민의식’은 62.1%로 나타났다.


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떠한 상황이 예상되는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49.4%가 ‘독감 수준의 고열증상을 경험하고 완치될 것’, 41.3%는 ‘무증상 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고 완치될 것’이라고 밝혀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치명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9%)이 ‘종교집회 등 대규모 모임·단체활동’을 꼽았다.


또 ‘지속적 해외유입’(16.3%), ‘자가격리 이탈, 역학조사 허위진술 등 개인 일탈 행동’(14.7%)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진일보한 점은 분명하지만 향후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도시 설계부터 모든 재료와 자재 등에 감염차단 소재를 적용하고 건축물의 경우 사람이 건물에 들어설 때 자동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해 소독하는 방역체계가 적용되는 ‘감염차단 도시(Unfecion City)’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건물 내 또는 거리에서는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감염 의심자와 확진자 발견 뒤 방역당국으로 전송하고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스마트 역학조사 시스템’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5세 이상 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 모바일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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