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원)은 지난 10일 성인지 인식 향상과 젠더거버넌스(gender governance) 역량 강화를 위한 ‘리본(Re:born) 아카데미’ 온라인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에는 젠더거버넌스 네트워크 단원, 시·군 젠더거버넌스 단원, 교육을 신청한 경기도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강연을 듣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하며 시·군별 젠더거버넌스와 네트워크의 협력적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엄혜진 경희대 교수가 사회현상을 성인지 관점으로 이해하는 훈련인 ‘젠더 트레이닝’에 대해 진행했다.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는 시·군에서의 민관협력 방법과 이해를 중심으로 한 ‘협력적 거버넌스의 이해’를, 박사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젠더거버넌스센터장은 경기도가 추진한 젠더거버넌스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한 ‘성평등 정책과 거버넌스’에 대해 강연했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이번 리본교육에는 시·군 젠더거버넌스 민관참여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하면서 폭넓은 협력 방안을 협의할 수 있었다”며 “성인지 관점에 대한 이해와 성평등 정책 협력체계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가원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젠더거버넌스 사업을 시작으로 성평등정책네트워크와 여성친화네트워크, 6개의 시·군 젠더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을 운영하며 범죄 예방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