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13명 사상자 발생한 용인물류창고…합동 현장 감식 진행

사건 당일 화재 원인 지목된 차량에서의 발화는 아닌 것으로 조사
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위해 관계자 조사 등 수사 확대 중

지난 21일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SLC물류센터 화재사건’에 대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22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화재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사고 당일 추정됐던 차량 폭발은 직접적인 화재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경찰과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유관기관이 진행한 현장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고 현장의 규모가 약 3만여㎡가 넘는 대규모 공간으로 섣불리 발화 원인을 특정할 수 없고, 건물 내부 단열재 역시 정확한 분석 없이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첫날 감식 결과 경찰은 당일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 폭발음이 발생한 차량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혔다

 

아울러 부검 결과 5명의 사망자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질식한 ‘화재사’로 발표했다.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각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과 차량 폭발은 화재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상자가 발생한 지하 4층 끝 쪽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물류센터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관리 여부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추가 합동 감식도 고려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용인 = 신경철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