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100%라고 밝히며, 정기적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4472387342_9a0143.jpg)
보건복지부가 2017년에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갑상선암은 암 종별 생존율 100%를 보여준다.
그만큼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 경우이며 갑상선암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갑상선은 목 앞쪽 갑상연골의 2~3㎝ 아래 나비모양으로 위치한 장기로 우리 몸 전신에 갑상선호르몬을 분비시켜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에 혹이 생기게 되면 갑상선 결절로 보는데, 갑상선 결절이 악성일 경우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은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폐 원격 전이도 일으킬 수 있다.
발생원인은 드물지만 가족력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거나 목 주변에 방사선 노출이 될 경우 갑상선 비대 및 갑상선암 발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은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종양이 성대신경을 침범해 쉰목소리가 나는 목소리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은 갑상선암으로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며, 대부분 초기에는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 속에서 갑상선암의 조기 발견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에 불편을 느끼기 이전에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포함된 정기적 건강 검진은 필수이다.
한국건강협회는 지난해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암 확진을 받은 인원 통계에서 갑상선암이 전체 암 확진 가운데 28.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갑상선 질환이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는 특히 임신, 출산,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갑상선 질환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특별한 습관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로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는 등의 일반 암 예방 생활수칙을 지키면 좋다.
갑상선 암 수술을 한 경우라면, 식습관 개선과 함께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재발 되지 않도록 수술 후에도 정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