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휴관 중이던 한국만화박물관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비를 철저히 하고 약 5개월 만에 재개관했다.
24일 다시 문을 연 한국만화박물관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예방절차에서부터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이 발생하지 않는 관람환경을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입장하는 것을 방지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다.
한국만화박물관 관람은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한 사람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입장해야 한다. 또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기획전시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_만화가 기억한 5·18’을 감상할 수 있다.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던 해당 전시는 코로나19로 연기돼 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또한 페미니즘 만화 기획전시 ‘노라를 놓아라_부수는 여성들’, 2020 생생문화재 체험전시 ‘아니, 만화가 문화재라고?’ 등의 관람이 가능하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심한 관람 정책을 마련하여 관람객이 안전하게 만화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쾌적한 박물관 관람에 동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