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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찬-반 의견 팽팽

인천시, 톡톡2호 의제 시민 투표결과 발표

 반려동물보험을 지원해주는 인천시의 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이 ‘찬-반 양론’으로 팽팽히 맞섰다.


인천시는 정책 수립 전·후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 2호 의제인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6월18일부터 7월19일까지 한달여 간 시민 3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 168명(52.7%), 반대 151명(47.3%)으로 나타났다.


찬성한 의견은 ‘단순찬성’이 36.9%로 가장 많았고 ‘병원비 부담으로 인한 동물유기 예방 가능’(33.3%), ‘반려동물 생명 존중 필요’(14.3%)가 뒤를 이었다. ‘동물등록제와 유기동물입양 활성화’, ‘비반려인의 상해치료 보상 가능 및 유기동물 관리 예산의 절감’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에 반해 반대의견의 33%는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책임은 보호자의 몫’이라고 답했다. ‘동물보다 사람을 위한 정책 우선 추진’(29.8%), ‘정책수혜 형평성 문제 발생’(20.5%) 등 의견도 많았다. 반대 입장을 밝힌 투표자들은 ‘반려동물보험비 지원은 키우는 사람들이 부담해야 할 사안을 시민 모두에게 지우는 정책’, ‘진료비 표준화 등의 의료체계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 많이 공감했다.


시민들은 이와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정착을 위해 보호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교육과 펫티켓 준수 캠페인 실시,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투표 결과를 참고해 향후 시 여건에 맞는 동물복지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토론의제에 대한 시민의 정책참여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토론 Talk Talk’ 추진 결과의 정책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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