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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 이전론에 통합당 내부에서도 찬성 목소리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꺼내놓은 ‘행정수도 이전’ 카드에 미래통합당 내부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국면 전환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지역구를 둔 정진석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면전환용 꼼수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어차피 마주하게 될 수도 이전 논의를 당장 애써 외면하는 것은 상책이 아니라고 본다"며 "수도 이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조속히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 이전의 목적은 정부부처와 국회·청와대의 분리로 인한 국가자원의 비효율을 개선하는데 방점이 있다"며 "미완성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온전하게 만들어 '행정수도는 세종, 경제수도는 서울'이라는 구도를 만들어주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헌법개정을 통해 완성돼야 한다"며 "2004년의 우회로를 다시 선택하는 실수를 되풀이 할 게 아니라 반드시 국민투표를 수반하는 헌법개정을 통해서 수도이전, 천도(遷都)의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준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도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슷한 취지로 발언을 했다.

 

그는 "의심이 있지만 기왕에 (여당이) 이렇게 던졌으면 이것을 받아서 제대로 된 수도 이전의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주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지금 통합당 내에 특별기구가 먼저 나와야 된다. 그 다음 당론을 정하고 여당하고 접촉을 하면서 여당이 낼 수 없는 안을 내야 된다"며 "좀 더 자유주의적이고 분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주의적 입장에서 야당이 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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