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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최고 등급…자체 평가로 객관성 갸우뚱

 인천시교육청은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급 이상 고위공직자 586명과 고등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등 중간관리자 243명 등 829명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 결과 고위공직자와 중간관리자 모두 10점 만점에 가까운 최고 수준의 청렴 등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평균 청렴도는 9.89점으로 전년(9.81점)에 비해 0.08점 향상됐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고등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등 중간관리자의 평균 청렴도는 각각 9.87점, 9.88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청렴도는 모두 각급 학교 또는 교육청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개별 학교의 경우 4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교장 또는 행정실장 등 한 두 명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소속 교직원이 상급자를 평가하고, 교육청이나 직속기관의 경우 같은 평가 대상자끼리 동료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의 객관성이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용역 업체를 통해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익명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며 “평가 조사 결과는 당사자에게만 통보돼 교육청에서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체 평가로 객관성이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따로 외부 평가하는 방식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굳이 따지자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가 외부 평가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천교육가족의 청렴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위공직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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