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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추가 발생

신자 26명 검사 실시...거주지 긴급방역 2단계 확대 조치

 

 인천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서구에서 34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서구 33번 확진자에 이어 두 번째다.


구에 따르면 34번 확진환자 A씨는 지난 7일과 9일 이 교회를 방문했고, 16일 오전 11시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9일께 기침 증세가 있었으며, 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했으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구는 16일 오후 10시 현재 사랑제일교회 신자 26명 중 1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이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명(서구 33, 34번)은 양성으로 나타났고,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신자 7명은 검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수도권에서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검사나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안내를 받은 교회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구는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종교시설, 음식 제공·단체 식사 금지 ▲다중이용시설, PC방·코인노래방 고위험시설에 추가 ▲행사·모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자제 권고 ▲학교, 학생 밀집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 ▲어린이집, 8월30일까지 휴원 권고 ▲취약계층 이용시설, 운영 재개 연기 및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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