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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검사 받아라" 보건소 직원 껴안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자차로 보건소 이동 중 침을 뱉는 행위까지…
이들과 접촉한 보건소 직원은 '음성' 판정

 

포천시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검사를 하러 온 보건소 직원에게 "너도 검사를 받으라"며 팔을 만지고 껴안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는 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알려진 A씨와 B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전화도 받지 않고 보건소로도 나타나지 않아 다음날인 17일 10시 30분쯤 보건소 직원이 두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직접 찾아갔다.

 

이때 남성인 A씨는 이미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여성 B씨는 특별한 증상 발현이 없었다.

 

이들은 "증상이 없는데 검사를 받을 이유가 어디 있느냐"면서 보건소 직원들에게 항의했고, 급기야 "너도 같이 검사를 받자"며 직원의 팔을 만지고 껴안는 등 난동을 부렸다.

 

보건소 직원들은 경찰을 불러 상황을 정리했고, 두 사람은 자차로 경찰의 보호하에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차 안에서 침을 뱉는 행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들은 다음날인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들과 접촉을 한 보건소 직원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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