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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도 확진자 발생…커지는 코로나19 공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일하는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용인 기흥캠퍼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용인 기흥캠퍼스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A씨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퇴근 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해 20일 출근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정문에 설치된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A씨 확진 판정 후 근무지인 7층짜리 LED기술동, 기숙사 식당 등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조치했으며, 근무자는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단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CCTV 영상을 통해 해당 직원의 최근 동선을 조사한 결과 생산라인에 출입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삼성전자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R&D캠퍼스 A타워에서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근무지인 R&D캠퍼스 A타워를 17일까지 폐쇄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기업들의 ‘셧다운(일시 가동중단)’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네트워크사업부 직원과 무선사업부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생산라인인 2사업장을 셧다운해야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20명 이상이 모이는 회의를 금지하고, 회의할 시 1.5m 이상 거리 두기를 필수적으로 지키도록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내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사내 집합 교육도 30명 이하만 가능하며, 출퇴근 버스는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일부터는 주 1회 시행하던 모바일 문진을 전 직원이 매일 시행하고, 화성 사업장에 이어 수원 사업장에서도 사내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한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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