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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등 40개 사찰 자원봉사 단체 결성

'천수천안 남양주·구리시지부' 창립식 개최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를 비롯해 남양주와 구리시 인근 40여개 사찰들이 자원봉사연합체인 '천수천안 남양주·구리시지부'(지부장 홍선스님)를 결성했다.
지난 28일 경기도 북부지역의 불교사암연합회 소속 40여 개 사찰 스님들과 재가불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수천안 지부'를 결성하고 남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천수천안 남양주·구리시지부의 사무국장인 화원스님(봉선사 사회국장)은 지난 2002년 고양시에서 발족된 사단법인 '천수천안 자원봉사단'의 남양주·구리지부 창립을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함께 재난시 긴급수해복구, 지역사회 양로원이나 요양원 등 복지시설 봉사, 환경문제나 범죄 예방 등 지역 현안 사항에 참여해 협력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자원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화원스님은 "지역 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활동할 예정이며 매월 1회에 걸쳐 참가자들을 교육시켜 필요로 하는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수천안 남양주·구리시지부'에 자원봉사 의사를 밝힌 인원이 5백여명 가량이며 기존 각 사찰별로 이뤄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이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종단을 초월해 지역 사찰들이 자원봉사라는 대 사회적 활동에 뜻을 모은 것은 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사찰들이 독자적인 자원봉사 조직을 운영해 왔지만 사찰 활동에만 국한돼 실질적으로 지역민을 위한 활동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그 한계를 극복하자는데 인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봉선사 주지 철안스님이 불교사암연합회장에 취임한 이후 불교계 자원봉사 조직을 하나로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서원이 결실을 맺은 것.
화원스님은 "천수천안이란 글자 그대로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의미한다"면서 "세상 어디에도 봉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자는 뜻에서 단체의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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