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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협력단지 조성 '삐걱'

파주, 주민들 토지수용 반발 백지화 요구

파주 LG필립스 협력단지 조성 예정 부지인 파주시 문산읍과 파주읍 일대의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서 사업지연 등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문산읍 당동·문산·선유리와 파주읍 향양리 일대 61만6천여평을 협력단지 조성 예정부지로 확정하고 다음달 지방산업단지 지구 지정을 거쳐 부지 조성을 마친 뒤 내년 9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조성 예정 부지는 지난 5월 1일 지방산업단지 지구지정 때까지 건축허가가 제한돼 신규 건축허가와 증·개축, 건축 목적 변경 등 건축허가 신고사항의 변경, 지가 상승을 노린 매립 등이 일절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문산읍 문산리 주민들은 토지수용 결사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부터 통일로변 통일공원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문산읍사무소까지 평화적인 가두 행진을 벌였다.
추진위는 원칙적으로 토지수용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토지수용이 불가피할 경우 ▲저렴한 가격의 대체 택지를 현재의 주거지 인근에 충분한 면적으로 제공하고 ▲임차영농인을 위한 별도의 생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문산읍 선유리와 파주읍 향양리 주민들도 집단 반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민 반발이 장기화될 경우 사업이 지연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LCD클러스터 구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해 지방산업단지 지구 지정 이후에 대체 부지 불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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