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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할퀴고 빠져나간 태풍 ‘바비’…다행히 큰 피해 없어

 

 

 제8호 태풍 ‘바비’가 인천 서해5도와 강화군 등을 할퀴고 지나갔다. 일부 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하고 상가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재산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풍 ‘바비’는 백령도를 지나 황해도에 상륙, 북북동진해서 중국 하얼빈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접수된 인천지역 태풍 재산 피해 총 10건으로 계양 4건(가설울타리 파손, 간판 탈락, 자전거 거치대 전도) 서구 3건(주택 수목, 가로등 전도, 상가 간판 탈락), 남동구 2건(도로 중앙분리대, 가로수 전도) 미추홀구 1건(상가 유리창 파손) 등이다.

 

강화군 교동면은 태풍의 영향으로 면 전체 가구인 1168세대가 이날 새벽 4시44분께 정전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풍속 5m/s이하에서 공사가 진행 가능하므로 추후 복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태풍 바비 상륙에 대비해 인천항에 선박 중인 배 541척을 비롯해 여객선과 타워크레인 등을 통제 조치했다. 또 26일 오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전 직원 4분의 1가량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오전 9시 기준 태풍 바비는 태풍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약해진 상태다. 최대 풍속 초속 32m/s, 강풍 반경 200km으로 오전 3시 집계된 39m/s, 강풍 반경 230km보다 세력이 약화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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