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949년 개청이후 처음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하는 제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심사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해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수원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사가 실시하는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보건복지 ▲환경경영 ▲지역정보화 ▲경제활성화 ▲인적자원육성 등 7개부문에 대한 평가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석, 대표연설을 통해 "지방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 성과를 창출하고, 행정운영의 선진화를 이룩할 목적으로 제정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104만 수원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의동 첨단 특구개발과 함께 정보기술(IT).신소재(NT) 등 하이테크 첨단업종 유치를 위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소기업.벤처기업육성,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시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성곽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화성(華城)'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첨단산업과 과거가 함께 존재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관광상품으로 극대화했다.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립도서관 1개소, 지식정보도서관 2개소, 어린이 도서관 3개소를 새로 건립했으며 수원외국어고교와 특수목적고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남수원권 노인복지회관, 전국 최대규모의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했으며, 노인전문요양시설.노인문제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보건소를 지역사회 평생건강관리센터로 기능을 확대했다.
또 녹색환경을 위해 쓰레기소각장.음식물처리시설.폐기물선별장.하수종말처리장.화장장.상수도 배수지 등 모든 환경기반시설의 자족기능을 갖췄으며, 광교산.칠보산.여기산의 녹지환경 조성과 나무 100만그루 심기운동을 벌여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수원천변의 무허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수원천을 정비, 맑은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살려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선정은 서류 심사와 전문가들의 공적내용 확인 인터뷰, 주민.공무원 만족도 설문조사 등 심사절차가 까다로워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환경경영대상(6월,환경부.산자부), 자치단체장 공약평가(6월, 한국정책분석평가사협회), 민방위시책(6월, 행자부), 도로명 및 건물번호사업(6월 행자부), 환경기초시설 투자(6월, 환경부), 세정운영 종합평가(6월, 경기도), 지방물가안정 관리(3월 경기도) 등에서도 우수 또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