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일대가 LG필립스 LCD단지·영어마을 조성 등에 힘입어 '교육국제화특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2005년 하반기에 LG필립스 LCD단지가 가동되고, 2006년에는 영어마을이 조성되는 파주지역이 '교육국제화특구' 적지로 판단돼 오는 10월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필립스 LCD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인근에 50만평 규모의 협력단지도 조성되며 8만여평 규모의 영어마을은 한국인 및 외국인 거주단지가 함께하는 '정주형'으로 개발돼 외국인 교육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되면 시·군이 직접 교원 임용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외국인의 초·중·고 정식 교원임용이 가능해진다.
또 ▲시립 특성화학교 설립 허용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이 자율학교지정 ▲외국학력 인정되는 교육과정 등이 가능해진다.
한편 도는 최근 도교육청과 협의한 '경기 교육혁신 지원계획'에 따라 파주 교하·운정지구와 성남 판교, 화성 동탄지구 등 신도시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15개 특목고를 설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특구로 지정되는 파주 지역에 특목고를 집중 설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외국어 영재타운'을 조성, 외국어별로 영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