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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추진 재검토 촉구

전국 한의대 2천500여명 과천서 궐기대회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 연합(이하 전한련)이 약대 6년제를 추진하는 정부 규탄 궐기대회를 9일 오후 1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었다.
경희대, 경원대, 원광대 등 제20기 전국 전한련 산하 2천500여명의 대학생들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통하는 도로를 완전 차단, 약대 6년제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전경들이 타고 온 버스 위에 올라가는 등 격렬한 시위를 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이들은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은 교육비 상승과 교육제정의 낭비를 초래하며 의료수가를 인상해 보험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임상약학을 강화하는 조치는 의료인이 아닌 약사가 1차 의료를 담당하려는 국민건강에 엄청난 위해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난했다.
이들 학생들은 또 한약조제권확보나 통합약사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대 6년제 추진 전면 재검토는 물론 ▲독립 한의약법 제정 ▲첩약 의료보험실시 ▲한방 공공의료기관 확충 ▲한방 정책관실 승격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서정복 의장(부산 동의대)은 전경버스 위에서 약대 6년제 추진을 항의하는 뜻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900여명의 전경을 배치시켰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지만 도로를 점거한 시위로 정부청사주위의 도로가 3시간 이상 통제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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