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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 여론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겉으론 "결과가 뻔한 시나리오"라며 애써 무관심한 태도지만 내심 초조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정체성 논란을 시작으로 총리지명 파동과 아파트 분양원가 논란, 김선일씨 피살사건, 인사청탁 의혹사건까지 총선 후 석달 내내 돌출성 악재가 꼬리를 물면서 지지율 1위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준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당으로선 특히 `전대 효과'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우리당만 해도 지난해 9월 민주당 탈당 이후 10% 안팎까지 밀렸던 정당 지지율이 정동영 전 의장을 선출한 1.11 전대를 기점으로 급반등, 1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당시 우리당의 지지율 도약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카드'란 자충수를 던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게 정가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나라당 지도부 경선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도 지지율 추이만큼 우리당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우리당은 특히 `한나라 386'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의 부상을 경계하는 눈치다.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원 의원의 이미지가 우리당의 초.재선 소장파와 여러모로 겹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탈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11일 "그나마 개혁성향 의원이 많다는 것이 한나라당에 대한 차별성인데 원 의원이 선전하면 이것마저 위협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지지율 역전현상이 우리당의 `실수'로 야기된 측면이 강한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많다.
김영춘 의원은 "이미 대표될 사람이 정해져 있어 흥행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영선 의원도 "뻔한 스토리라서 신경 쓸 게 못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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