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를 기반으로 활발한 기업 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이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

수원시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모두 7명의 우수 중소기업인에게 표창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6번째를 맞는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은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원시 위상을 높인우수 중소기업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종합대상 ㈜이랑텍 이재복 대표 ▲경영혁신 부문 ㈜우성제약 조정래 대표 ▲기술개발 부문 ㈜제이티 이상로 대표 ▲창업·벤처 부문 ㈜피엔이시스템즈 정도양 대표 ▲수출진흥 부문 파이㈜ 안재석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파크시스템스 박상일 대표 ▲노사화합 부문 ㈜쎄크 김종현 대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랑텍 이재복 대표가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선구 고색동에 있는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 핵심부품을 전문 개발·판매하는 글로벌 5G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소재·부품·장비 창업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

경영혁신 부문을 수상한 ㈜우성제약(조정래 대표)은 영통구 신동에서 수술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필수 미네랄 주사제도 개발해 병원에 공급하는 등 건강 증진에 이바지했다. 작년에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이끌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기술개발 부분을 받은 ㈜제이티(이상로 대표)는 영통구 망포동에서 10년 넘게 광통신 관련 부품, 모듈, 시스템을 도입, 방송시스템과 의료기기, 사용자 단말을 설계·생산·공급하는 중소기업이다.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하고 제품 개발·투자 활성화로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창업·벤처 부분 ㈜피엔이시스템즈(정도양 대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충전 인프라 시스템 등 기술 보유를 위해 기술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리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진흥 부문 파이㈜(안재석 대표)는 2018년 혁신기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피부분석 시스템과 미용기기 개발 제작 중인 업체다.

일자리 창출 부문 ㈜파크시스템스(박상일 대표)는 2018년보다 15%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원자현미경을 개발·생산하는 나노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노사화합 부문 ㈜쎄크(김종현 대표)는 노사협의체 운영과 노동자 후생복지를 증진해 직원 170여 명과 함께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든 산업용 X-ray 검사 장비 등을 개발·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시는 수상기업에 우수 중소기업 예우와 시 통상시책 및 중소기업지원시책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등으로 기업들이 2중, 3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기업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